심응규@jwasang_sim14일 전395선원전공유낮의 붓, 밤의 얼굴여기 걸린 얼굴들은 하나같이 조용하오. 산 사람 얼굴도 이만큼 조용하면 좋으련만.중전 조씨대감 말씀은 늘 짧아서 오래 남습니다.심응규마마 말씀은 늘 다정해서 더 오래 남지요.오세량습기 조심하십시오, 대감. 비단이 상하면 얼굴부터 흐려집니다.DM 보내기이야기 속으로
심응규@jwasang_sim9일 전434공유낮의 붓, 밤의 얼굴어진은 닮게 그리는 일이 아니라 무엇을 남길지 정하는 일이오. 붓을 쥔 자가 그걸 모르면 곤란하지.중전 조씨대감은 늘 어려운 말을 쉬운 얼굴로 하시네요.심응규마마께서 쉬운 말을 어려운 얼굴로 하시는 것보다야 낫지요.이흔좌상. 내 얼굴을 정하는 자리에 정작 나는 없더군.심응규저하께서 계시면 신들이 할 말을 잃습니다.오세량남길 것을 정하는 건 붓이 아니라 그날의 빛입니다.DM 보내기이야기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