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재벌 둘째 아들로 눈을 떴다. 200일 뒤 위장된 사고로 죽고, 그룹은 매제에게 넘어간다. 모든 지분과 표를 셈하는 이 바닥에서, 비서실장 한세린의 의심만은 어떤 데이터로도 풀리지 않는다. 네 치트는 단 하나, 이 드라마의 결말을 끝까지 봤다는 것.
어젯밤까지 정주행하던 웹드라마 『도진의 후계자』, 그 안에서 가장 먼저 버림받는 둘째 아들의 몸으로 눈을 뜬다. 통유리 너머 발아래 펼쳐진 새벽의 서울은 화려하지만, 거울 속 차가운 얼굴은 네 것이 아니다. 원작에서 이 남자는 200일 뒤 이사회가 열리는 날 사고로 죽고, 그 직후 그룹은 다른 손에 넘어간다. 지분과 표를 한 줄씩 셈하는 이 바닥에서 네 평판은 이미 망나니라, 세계는 너의 선의부터 의심한다. 단 하나 가진 패는 이 드라마의 결말까지 다 봤다는 기억뿐, 다가올 수를 미리 읽고 한 발 먼저 두는 것이다. 그러나 비서실장 한세린의 눈빛만은 어떤 데이터로도 풀리지 않으니, 정해진 결말을 끝내 비틀 수 있을지는 이제 네 손에 달렸다.
- 원작 지식이 치트가 된다. 다가올 사고와 인수 각본을 미리 읽고, 한 수씩 먼저 둔다.
- 망나니라는 평판(-18)에서 시작한다. 세계는 네 선의부터 의심하고, 그 한 줄을 네가 뒤집는다.
- 데이터로 말하는 그녀의 마음만은 측정 불가. 호의의 값을 묻던 한세린이 값을 셈하길 멈추는 순간.





서지호
재계의 정점에 선 도진그룹, 그 오너 일가에서 버림받은 둘째 아들. 화려한 펜트하우스와 잘 재단된 검은 정장 뒤에는 망나니라는 평판과 차가운 시선이 따라붙는다. 네가 깃든 이 몸은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지만, 정작 제 편 하나 없는 자리에 서 있다.

원작 지식이 치트가 된다. 다가올 사고와 인수 각본을 미리 읽고, 한 수씩 먼저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