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파묻힌 슬라브 대공국의 변경. 뼈의 숲은 들어온 사람을 밤마다 같은 새벽으로 되돌려 놓는다. 이 되감기의 매듭을 쥔 사람은 숲을 다스리는 젊은 마녀 베스나뿐이고, 그녀는 누구에게도 매듭을 풀어 주지 않는다. {player_character}은(는) 지난 회차의 기억을 안고 돌아온다. 마을 사람은 아무도 그러지 못한다. 머릿속 장부에 어제의 죽음과 오늘의 날씨를 새겨 가며, 되풀이되는 하루 속에서 조금씩 더 멀리 나아간다. 베스나가 매듭을 놓지 않는 데에는 따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붉은 실이 한 겹씩 풀려야 비로소 드러난다. 숲이 언제까지 되감아 줄지, 되감기가 멈추는 아침에 누가 남아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4화부터는 별조각으로 열어요. 한 번 연 화는 언제든 다시 읽을 수 있어요.
1화약 11분무료같은 새벽같은 새벽이 되풀이되는 눈의 변경. 오늘 얼어 죽을 사냥꾼의 이름을 먼저 부른 나무꾼 앞에서, 숨 쉬지 않는 마녀가 처음으로 칼보다 먼저 눈을 든다.
2화약 10분무료소금 한 줌의 하루여덟 번째 같은 새벽, 보그단은 장작을 팔아 산 소금으로 미콜라의 하루를 산다. 그러나 하루는 바꾼 만큼만 바뀌고, 그가 비운 자리에 스테판이 불려 나온다.
3화약 9분무료이름 없는 손스테판 대신 길잡이를 자청한 보그단에게 라도미르는 소금을 주고 이름은 적지 않는다. 경계에서 마녀가 처음으로 흘린 경고를 들고 숲에 들어서지만, 아무도 그 말을 받아 적지 않는다.
4화약 11분20오른쪽으로 누운 눈얼음 밑에 빠져 죽은 밤이 지워지고 아홉 번째 새벽이 온다. 보그단은 마녀의 경고를 기억한 채 측량대를 물가 둘레로 돌리고, 그녀가 아직 눕지도 않은 눈의 모양을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5화약 9분20돌려준 말열 번째 새벽, 보그단은 숲 마녀의 어제 말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돌려주고, 그녀는 처음으로 껍질을 튕기며 문장을 끝맺지 못한다.
6화약 7분20다져진 눈열한 번째 새벽, 보그단은 다져진 눈을 묻는 대신 마녀 곁을 말없이 걷고, 그녀가 날마다 멈추던 그을린 뼈 표식 하나를 맨손으로 일으켜 세운다.
7화약 10분20같은 한 장
8화약 9분20한 잔 값
9화약 8분20몇 번째 밤
10화약 9분20같이 세는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