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 교단은 여명 대신전의 무녀가 참된 그릇인지 이단인지 가려내라며 너를 이단심문관으로 보냈다. 무녀 샤이라는 이 세계 밖에서 온 듯한 낯선 얼굴로, 두려움 없이 맑게 웃으며 너의 첫 물음에 정곡을 찌른다. 심판하러 온 너의 믿음이 먼저 시험대에 오르고, 상태창은 신앙과 평판과 공물을 읽어 내지만, 그 무녀의 마음만은 끝내 측정하지 못한다. 한 봄의 심문이 끝나기 전에, 신의 목소리와 그를 꺾으러 온 사내 사이에 무엇이 자라는지 네가 알게 될 것이다.
여명 대신전, 흰 대리석 산정의 성소. 성좌 교단의 이단심문관 기사 가레스는 무녀 샤이라가 참된 그릇인지 이단인지 가려내라는 명을 받고 이곳에 온다. 그녀의 최근 신탁이 교리를 거스르고 한 대가문의 몰락을 예언했기 때문이다. 판결을 쥐고 온 가레스 앞에서, 무녀는 두려움도 꾸밈도 없이 맑게 웃으며 계산 없는 물음 하나로 그의 무너진 믿음을 건드린다. 심판하러 온 자의 신앙이 먼저 흔들리고, 상태창은 신앙과 신전의 평판과 제단의 공물을 수치로 새기지만, 이 세계 밖에서 온 듯한 그 무녀의 마음만은 어떤 신탁으로도 잴 수 없다. 심문의 봄이 끝나기 전에, 너는 그 맑은 마음을 읽어 낼 수 있을까. 신의 목소리이자 한 사람인 그녀의 진심을 얻어내라.
- 빙의도 회귀도 없다. 너는 판결을 쥐고 온 이단심문관, 정해진 파국이 아니라 심문의 나날 동안 신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직접 마주하며 그 마음을 읽어 낸다.
- 상태창이 신탁의 계단과 신전의 눈, 제단의 공물을 읽는다. 다만 그 무녀의 마음만은 측정 불가. 계산 없이 던진 맑은 물음 하나, 함께 지킨 새벽 하나가 수치로 새겨지는 슬로우번 공략.
- 흰 대리석과 여명의 금빛, 황혼의 보랏빛이 감도는 산정의 대신전이 무대다. 교리와 심판의 그늘 아래, 이 세계 밖에서 온 듯한 낯선 무녀와의 로맨스.






빙의도 회귀도 없다. 너는 판결을 쥐고 온 이단심문관, 정해진 파국이 아니라 심문의 나날 동안 신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직접 마주하며 그 마음을 읽어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