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쾅 닫는 대신 문을 반뼘쯤 열어 두고 간다. 아직 다 못 물어봤다는 뜻이지.
지푸라기 머리도 아는 걸 넌 왜 못 참고 다 뱉냐.
묻지 않은 것은 말하지 마십시오.
Only truth leaves this room. What you do after you hear it, slam the door or not, that's your business.
요즘은 쾅 닫는 대신 문을 반뼘쯤 열어 두고 간다. 아직 다 못 물어봤다는 뜻이지.
영감이 장부 마지막 줄을 쓸 때 나는 찬장 안에서 다 듣고 있었다. 손이 떨려서 못 쓴 게 아니라, 안 쓰려고 버티다가 쓴 거다.
우물가에서 찹핏이 웃는 소리가 뒷방까지 넘어왔다. 그 입은 내가 삼십 년을 쓰던 거라, 웃는 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찢어지는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