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화14분 34초무료빈집의 밥 냄새빈집인 줄 알고 통장을 털어 계약한 한옥에, 밥을 너무 많이 지어 둔 집주인 하루가 먼저 살고 있었다. 규칙은 하나, 안쪽 끝 방엔 들어오지 말 것.
2화12분 53초무료계약자님계약서의 번진 한 줄을 따지러 부동산에 간 도하는 위약금 앞에서 한 달만 살아 보기로 하고, 그 줄이 하루가 써 달라던 '같이'였다는 걸 알게 된다.
3화14분 02초무료순례네 떡한 달만 살기로 한 도하가 밥값을 갚으려 하루의 장보기를 따라나섰다가, 떡집 할머니에게서 '부디 잘해주게나'라는 부탁과 '순례네'라는 이름을 받아 온다.
4화13분 30초20저녁 인사닫힌 방 너머의 말을 엿듣고 하루 종일 방에 숨은 도하가, 해 질 녘 아무것도 끓지 않는 부엌에 나가 저녁 인사를 건넨다. 그가 내민 동거 규칙 아래에 하루는 옛 글씨로 단 한 줄을 보탠다.
5화14분 20초20세탁기십일월 찬물에 손빨래하던 하루에게 도하가 세탁기를 가르치고, 둘은 버튼마다 서로의 글씨로 이름표를 붙인다. 그런데 빨랫줄 끝 감나무 그늘에, 아주 오래된 아이 저고리가 걸려 있다.
6화12분 08초새 화20첫 배달밥을 짓지 않은 저녁, 하루가 도하의 '일 인분' 영수증을 들고 와 처음으로 배달앱 주문을 한다. 두 사람 몫은 짜장면 열 그릇이 되고, 대문 앞에 선 배달 기사는 옆집 청년이다.